오늘 공개된 T-X는 태국과 이라크에 수출된 T-50의 개량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T-50은 무엇이고 미국 수출형 훈련기 T-X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T-50은 미사일과 폭탄을 비롯한 각종 무장은 물론 레이더 장착까지 가능해 훈련기 뿐만 아니라 전투기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항공기입니다.
항공기술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우리나라는 T-50 개발을 통해 항공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5개국에서 200대를 계약하면서 안전성도 입증됐고, 미 공군의 핵심 요구성능인 지속선회능력을 충족하고 있어 경쟁사에 비해 미국 수출에도 유리합니다.
T-50이 미 공군에 수출되면 세계 최고 제품으로 인식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 시장 제패가 가능할 정도로 파급이 큽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현재 미국에서 추진 중인 T-X 사업에 수출하기 위해 T-50을 미국 수출형 훈련기 T-X로 개조했습니다.
T-X 사업은 미 공군의 F-22, F-35 등 5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종합훈련체계 도입 사업입니다.
오늘 첫 선을 보인 T-X는 T-50 훈련기에 대화면 시현기 LAD, 가상훈련시스템 ET, 공중급유장치가 추가됐고, 리스크를 최소화시켜 경쟁우위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경쟁 기종 모두 미 공군의 요구 수준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격 경쟁력이 수출 성사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