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닷새간의, 라오스-몽골 공식 방문일정을 마치고 어제 오후 귀국했습니다.
순방기간 황 총리는, 새마을 운동을 통해 라오스와의 개발협력을 지속하고, 몽골과는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확대하는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이충현기자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 후 두번 째 순방지로 라오스와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지난 14일 오후.
황교안 총리는 라오스 통싱 탐마봉 총리와 회담을 갖고 지난 20년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정치·외교 분야와 교역·투자, 인프라·에너지, 개발협력과 새마을 운동 분야의 협력을 한층 심화해 나아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1995년 재수교 이후, 우리나라와 라오스 교역량은 21배 늘었고, 국내업체 100여 곳이 현지로 진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춤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은 황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이 라오스 경제 사회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총리는 라오스에서 새마을 전도사를 자처하기도 했습니다.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라오스 펫 농림부장관은 새마을 운동 도입 이후, 자주성과 공동체 의식이 높아져, 다양한 발전을 이루며 주변 지역에 본보기가 되고 있는 만큼 라오스 농촌 종합개발 정책인 삼상정책과 새마을운동이 조화를 이뤄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 총리도 새마을 운동의 정신적 가치와 현지실정·문화 등이 잘 조화된 가운데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내년 3월까지 마련할 것을 동행한 정부관계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우리 정부는 라오스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제8차 사회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통해 2020년 최빈국지위를 졸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황총리 일행은 몽골로 순방 나흘째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총리가 몽골을 공식 방문한 것은 14년 만으로, 사이한빌렉 몽골총리와 공식회담에 자원과 에너지, 교통과 건설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 확대를위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1990년 수교 이래로 한-몽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급속한 고나계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앞으로도 양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몽 양국 총리는 내년 3월, 부산과 울란바타르를 잇는 항공편 취항과 몽골 최대 석탄열병합발전소인 제5발전소 건설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또,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 반대에 대한 의견을 확인한데 이어, 해운물류 협력 MOU와 중소기업간 협력 MOU등 양해각서 4건에 서명했습니다.
이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 내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한국이, 지금은 기후변화와 IT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는 만큼.
관련분야에 대한 협력발전도 희망했습니다.
정부는 황총리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기존 수교국과의 우호협력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후속 추진방안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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