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총회가 북한인권결의안을 11년 연속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 형사재판소에 회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택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북한인권결의안이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엔총회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는데요.
찬성 119표, 반대 19표, 기권 48표로 압도적인 지지로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올해 북한인권결의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인권 유린 책임을 규명하고, 인권 유린과 관련된 최고 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도록 안보리에 권유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2년 연속으로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라는 강도높은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북한이 받는 압박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표결에 앞서 북한은 미국과 일본 등이 북한의 사회체제를 공격하기 위한 의도라며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결의안에는 또 지난 10월 열린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 인권 서울사무소 개소를 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노력에 주목한다는 내용도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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