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 3개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이 어제 동시에 발효됐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나라 GDP가 1% 추가 성장하고 5만 5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가 어제(20일) 공식 발효됐습니다.
세 나라와의 FTA가 모두 연내에 발효되면서 우리 기업들은 내년 1월 1일에 추가로 관세가 인하되는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한중 FTA 발효와 동시에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958개.
발빠르게 움직인 수출기업들은 즉시 관세 인하 혜택을 받았습니다.
관세청은 석유제품인 유황을 수출하는 '지어신코리아'가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아 중국으로 보내면서 한중 FTA 첫 수혜기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매달 두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베트남과의 교역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코트라가 베트남 현지 바이어 177개사와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8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한베트남 FTA를 계기로 한국산 수입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 나라와의 FTA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이 1%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국내에 5만 5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비자 후생 분야에서 151억 달러 가량의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은 연평균 약 50억 달러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연평균 6억 달러씩 개선될 전망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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