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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해안 복원` 돌입
등록일 :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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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사고 이후, 방제작업이 쉼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기름으로 오염된 해안을 복원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문현구 기자>

태안 일대 바다에 퍼졌던 기름 덩어리는 이제 거의 걷혔거나, 얇은 기름막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한때 서해 중부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피해연안에 붙어있던 기름 일부가 다시 해상으로 흘러들기도 했지만, 이 또한 신속한 방제를 통해 걷어냈습니다.

해양경찰청 등 방제당국은 기름 찌꺼기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사고 해역 주변에 경비정들을 새로 배치해 계속해서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염된 해안을 복원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이 작업을 위해 국제전문가들이 대거 태안을 찾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유엔 산하기구인 국제연합개발계획과 캐나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안평가팀을 초빙해, 해안오염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정밀 측정할 계획입니다.

뭍에서는 연일 수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반도 일대를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에 직장이나 각종 단체 등에서 열게 되는 송년회를, 기름유출 지역에 대한 자원봉사로 대체하자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재난 복구를 위한 성금모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태안군 등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은 깊은 고마움을 나타내며, 오염이 안 된 지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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