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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올해 밀라노 엑스포 등에서 많은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우리의 맛과 멋이 담긴 한식을 소재로 K푸드 달력이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구촌 145개 나라가 참가한 밀라노 음식 엑스포에서 조화, 치유, 장수의 의미가 담긴 우리 음식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국관에는 연일 관람객이 줄을 이었고 비빔밥과 김치 불고기 등은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밀라노 엑스포 등을 통해 해외에 많이 알려진 한식이 새해 달력에 담겼습니다.

계절의 흐름에 맞는 한식이 월별로 소개됐는데요.

1월에는 ‘떡국과 만둣국’ 대보름이 있는 2월에는 ‘오곡밥과 구색나물’ 3월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비빔밥’ 단오가 있는 6월은 ‘탕평채’ 삼복더위 7월은 ‘삼계탕’ 김장철인 11월은 ‘백김치와 배추김치’가 실렸습니다.

달력에 실린 한식은 식재료와 조리법, 먹는 방법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됐습니다.

호세 루이스 베르날 / 주한 멕시코 대사

"이렇게 먹음직스런 음식들을 바탕으로 달력을 만드니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한국음식을 좋아하는데요, 맛있고, 컬러풀하며, 다양한 재료가 한데 잘 어울려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멕시코 사람들도 재료와 색상을 잘 조합하여 음식을 만들고, 또한 매운맛을 좋아 한다는 점에서 한국 분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달력에는 장수 음식 한식에 담긴 음양오행의 철학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 성질을 지닌 오방색의 아름다움과 자연 조화는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손 연 부원장 / 주한중국문화원

"한국에 밥이 보약이다’란 말이 있는데 이는 중국 음식 안에도 ‘스랴오(식이요법)’, ‘야오샨(자양식품)‘라는 말과 상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음식 안에 각종 한방재료를 넣어 사람의 몸을 아주 이롭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매년 우리의 전통문화와 한류 콘텐츠를 소재로 해외 홍보 사진 달력을 제작, 배포해 오고 있는 해외홍보원이 내년 달력을 한식을 주제로 제작했습니다.

박영국 원장 / 해외문화홍보원

"한식은 우리 문화 홍보의 아주 중요한 소재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한식에 대한 홍보를 강조하고 있고요. 특히 해외에서 한식이 잘 소개 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원을 중심으로 한식 소개 행사라든지 한식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2만여 부의 K 푸드 달력은 한국문화원과 재외공관, 주한외국공관 등에 배포돼 한식을 알리는데 활용됩니다.

해외 문화홍보원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와 한류 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상품화하는 방향으로 홍보용 사진 달력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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