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축산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게 바로 구제역인데요, 구제역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한 훈련현장을 김성현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AI나 구제역 같은 가축 질병은 겨울철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그만큼 겨울철 방역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이곳 경기도 파주에서는 실제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정한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이 실시된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됐다는 신고가 들어옵니다.
"구제역이 의심돼서 전화했습니다. "
연구소에 신고가 접수되자 곧바로 현장에 초동방역팀이 투입됩니다.
초동방역팀은 농가로 출입하는 차량을 막기 위해 출입금지 표지판과 차단기까지 설치합니다.
이어 전담가축방역관이 탄 정밀진단차량이 현장에 도착하고 구제역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감염된 소의 혈액과 타액을 채취합니다.
"두 마리의 수포에서 양성반응이 관찰되어 의사환축 발생을 확인하게 됩니다."
양성 반응이 확인되자 농가 내부 소독 뿐만 아니라 농가 주변 도로에도 꼼꼼한 소독을 실시합니다.
구제역으로 확인이 되자마자 살처분 조치와 함께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또 긴급백신접종을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전파되는 걸 막습니다.
구제역에 감염된 소는 포크레인을 이용해 매몰작업이 이뤄집니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농가 출입을 제한하는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방역지역 내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접종이 이뤄집니다.
또 농가 주변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소를 운영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차량을 통해 다른 농가로 전파되지 않게 막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차량을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차량 소독입니다.
여기에는 차량을 소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제가 직접 차량을 소독해보겠습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국민안전처, 국방부, 축산관련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동필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언제 다시 (가축질병이) 재발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축산 농가는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나 방역당국이 긴장감을 놓지치 말고 늘 SOP방역지침에 따라서 철저하게 선제적으로 훈련하고 소독하고 차단 방역하는 것이 생활화 되도록..."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10월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조치 체계를 숙달하고 점검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오순민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 있는 대상 가축은 모두 살처분 하는 것으로 강화를 했고 일시이동제한, 스탠드스틸 제도를 도입해서..."
구제역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장비가 전시돼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방역복과 방역마스크...
분무기 원리를 이용해 만든 최첨단 방역 장비까지 이곳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드론에 고성능 카메라과 소독장비를 장착한 방역장비는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방제차량을 이용한 소독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건 신속한 방역태세와 긴급조치입니다.
이번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은 사전 예방과 함께 종합적인 방역태세를 점검해보는 자리가 됐습니다.
KTV 김성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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