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를 비롯한 3개의 FTA가 어제 동시에 발효됐습니다.
특히 한-중 FTA는 두 나라 기업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전망인데요.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유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유황 수출업체인 지어신코리아는 어제 새벽 유황 2천650t을 중국에 수출해 한중 FTA에 따른 첫 수혜업체가 됐습니다.
김재희/ 지어신코리아 차장
"저희 한국에서 나가는 제품은 1% 할인이 되는 거니까 그만큼 바이어 입장에서는 같은 가격을 받아서 싼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는 게 됩니다"
한중 FTA 발효로 관세가 즉시 없어진 품목은 958개.
항공등유, 플라스틱 금형, 잼 등에 매겨졌던 관세가 즉시 철폐됐고, 면이나 마는 5년 안에, 소형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전기밥솥 등은 10년 내에 관세가 사라집니다.
정부는 20일자로 발효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를 계기로 향후 10년 동안 국내총생산이 1%포인트 증가하고, 소비자 후생이 151억달러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과의 FTA는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싸고 질 좋은 중국산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젊은 층에게 인기인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의 고화질 HD 텔레비전의 경우, 8%의 수입관세가 사라지면 한국에서의 판매가격은 약 10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하되고, 중국산 망고 등 과일과 칭다오 맥주에 붙는 30%의 수입관세도 15-20년 안에 단계적으로 없어집니다.
현재 10~20%의 관세가 적용되는 생선, 냉동새우와 새우살 등 일부 수산품은 5~20년 내에 관세가 사라집니다.
중국의 국외투자 확대도 한국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특히 금융이나 건축,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국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면 국내 일자리 창출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그동안 관세장벽을 피해 중국 현지에 진출했던 제조업체들이 국내로 다시 돌아오면 제조업의 일자리 확대 또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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