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해양생태계 오염 탓에 서해안에서 점박이물범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서해안에서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해양포유류인 점박이 물범은 황해를 비롯해 베링해와 오호츠크해 등 북태평양 온대와 한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우리 바다에서는 200~300마리 정도가 서식하는데 봄에서 가을을 즐기기 위해 백령도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관리되고 있지만 개체 수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점박이물범을 보호·관리 하기 위한 '황해 점박이물범 종합관리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중국과 공동 조사·연구를 벌여 점박이 물범 개체군이 줄어드는 원인을 밝히고, 어린 개체 치사율을 낮추기 위한 보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가 참가하는 '동북아 물범 보호 심포지엄'을 열고 중국과는 물범 보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기구 지원을 통해 북한 해역의 물범 등 해양포유류 서식실태 조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물범 서식환경 개선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폐그물 등에 엉켜 사망하는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주기적으로 연안 청소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인공데크 등 물범을 위한 인공휴식처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혼획 저감을 위한 제도개선과 기술개발 등 물범의 생존율을 높이는 다양한 조치들을 취할 계획입니다.
송상근 /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국가보호종인 점박이물범이 국민들에게 보다 더 알려져서 보호를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넓혀나가야 하고 보호대상 생물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호를 강화해 국격을 높이길 희망합니다."
이밖에 정부는 백령도 물범 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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