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덧 2015년 달력도 한 장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이맘때면 직장인들이 꼭 해야 할 일이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올해 바뀐 연말정산 절차와 내용에 대해 신국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신기자, 어서 오세요.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 국세청이 연말정산 종합 안내를 발표했는데요.
올 연말정산은 언제부터인가요.
기자>
2015년 연말정산은 다음 달 15일 시작됩니다.
국세청은 이에 앞선 지난 15일 바뀐 연말정산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연말정산 시작 전까지 한 달 동안 공제 대상을 꼼꼼히 검토해 준비하셔야 합니다.
앵커2>
연말정산은 다음 달 15일 시작되고, 지금은 준비단계로 보면 되겠군요.
이번 연말정산에서도 기존과 바뀐 내용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매년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내용이 조금씩 변경됩니다.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요.
준비한 자료 보며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장기주택 저당차입금의 공제 한도가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15년 차 이상인 차입금의 경우 500만원이 공제됐으나 올해부터는 1천800만원까지 공제됩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는 요건이 강화됐습니다.
이전에는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대상이었다면 올해는 총 급여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로 제한됐습니다.
기존 가입자 중 총 급여가 7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기존 한도를 2017년 납입분까지 소득 공제됩니다.
이외에도 연간 400만원 한도로 공제됐던 연금저축은 개인형 퇴직연금 납부액에 대해 연 300만원 추가 공제됩니다.
연금저축을 포함한 퇴직연금 납입 금액도 연 300만원 공제됩니다.
앵커3>
설명은 들었지만 한 번 듣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기자>
네, 연말정산에 관한 내용은 국세청 홈택스와 한국납세자 연맹의 사이트를 참고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납세자 연맹 사이트는 다양한 사례와 유용한 팁이 많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앵커4>
그렇군요.
앞서 설명을 보면 소득공제 부분이 많이 확대된 듯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추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근로자가 놓치면 아까운 부분이 소득공제 부분입니다.
특히 소득공제 상품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이번에는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총급여 5천만원 이하 근로자의 경우 저축기간에 따라 납입액의 최대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바뀐 공제 내용과 언급한 절세 상품을 요약하면 연금저축, 퇴직연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 4가지 납입액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5>
그렇군요.
실제 이런 부분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쉽게 알려주는 곳은 없을까요.
기자>
네, 있습니다.
국세청은 전국 117개 세무서를 중심으로 실무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침, 실무자 교육이 지난 18일 열렸는데요.
현장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충남 공주시에 있는 충남교육연수원입니다.
대전지방 국세청이 마련한 연말정산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이때는 40%, 기본적으로 30%를 공제를 받으니깐 10% 변경…"
이날 교육은 충남 지역 초,중,고등학교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요.
이날 강의에는 약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의 참가자들은 강사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메모도 하고, 중요한 부분은 휴대 전화로 촬영했습니다.
한승주 논산 연무중앙초등학교 주무관
"올해 연말정산 일부가 변동이 있어서 그것을 배워가지고 저희 업무에 참고하고자 교육에 참석했습니다."
실무자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다 보니 근로자의 필요한 부분을 콕콕 집어냈습니다.
대전지방국세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약 3만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동우 대전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연말정산 관련한 교육은 1월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교육을 받고자하는 실무자들께서는 각 세무서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면 교육일정과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6>
모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에서도 책이 보였는데요.
신 기자도 책을 들고 왔어요.
기자>
네, 제가 취재 현장에서 책을 한 권 받았는데요.
보는 것처럼 연말정산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국세청에서 근로자들이 보기 쉽게 제작한 안내 책자입니다.
교육받을 때 무료로 배포하고 있고, 일반인들은 세무서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7>
네, 저도 한 권 구해야겠는데요.
책을 구하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더 홍보하는 내용은 없을까요.
기자>
네, 국세청은 근로자가 연말정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세청 누리집에 신규 코너를 개설해 연말정산 이용 절차와 궁금증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정산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이미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중순부터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현민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공제증명 자료를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는 내년 1월 15일부터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는 근로자들이 보다 손쉬운 연말정산을 위하여 각종 영수증 발급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제출하는 것이므로 공제 여건은 근로자가 직접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연말정산은 공제항목을 꼼꼼히 챙겨 누락 없이 공제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수나 고의로 과다하게 공제받다 적발될 경우 세 부담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7>
연말정산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남은 기간 꼼꼼하게 챙겨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야 겠네요.
신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930 (2015~2016년 제작) (121회) 클립영상
- 경제부총리 유일호 의원·사회부총리 이준식 교수 2:39
- 박 대통령 "바이오의약, 핵심산업으로 육성" 2:09
- "위기 몰려오는데 손발 묶여 대응 못해" 2:32
- 2018년 공공부문 정원 1% '전환형 시간선택제' 1:59
- "구조개혁 후퇴하면 신용등급 떨어질 수 있어" 2:21
- 한·중 FTA 등 발효…무엇이 달라지나? 2:28
- 점박이물범 보호 위해 '서식 환경 개선' 2:08
- 대한뉴스로 본 연말연시…'온정의 손길' 1:41
- "금강산관광 신변안전 당국간 논의할 사항" 0:35
- '청년의 눈으로 본 정책' 최종성과 발표회 0:21
- 연말정산 "꼼꼼히 챙기세요" [현장속으로]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