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던 88올림픽 고속도로가 확장 공사를 마치고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국토의 동과서, 영호남을 연결하는 88올림픽 고속도로.
지난 1984년 소백산을 뚫어 175.3km의 고속도로가 완성되면서 영호남간 이동시간을 기존의 절반인 2시간 30분으로 줄였습니다.
대한뉴스(1984년)
(너비 13.2m의 2차선 88올림픽 고속도로... 소백의 산골마다 묻혀있던 영호남 내륙 산악지에 국토의 새혈맥이 뚫렸습니다.)
왕복 2차로로 남아있던 담양과 성산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고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이름을 바꾸게된 88올림픽 고속도로.
박근혜 대통령은 확장 개통을 통해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지역 화합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계기로 지역의 자발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지역화합의 커다란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은 험준한 소백산맥으로 가로막혀 있는 남부 내륙지역에 활발한 인적교류와 물류 이동 촉진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장으로 광주-대구 간 이동 시간은 1시간 40분으로 줄고 지역간 물류비용도 연간 74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국내 유일의 2차로 고속도로로 노선에 굴곡이 많아 매년 많은 교통사고가 나던이곳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전 구간에 중앙분리대를 강화하고 자동 염수분사시설과 안개대비 유도등도 대거 확충했습니다.
정부는 광주-대구 고속도로의 단계적 시설 개선을 통해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하이웨이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통행권을 뽑지 않고 고속주행 중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등이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 휴게소와 지역특화시설을 연결하는 통로를 설치해 관광산업 활성화도 유도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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