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공하는 복지바우처 혜택이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통합됐습니다.
바우처별 중복 투자를 막아 72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발급하는 복지바우처가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통합됩니다.
이전에는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바우처 별로 여러개의 금융카드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5월부터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하는 고운맘카드와 청소년 산모의 임신.출산 비용을 지원하는 맘편한카드를 국민행복카드로 통합했습니다.
또, 7월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희망e든카드를 통합했습니다.
여기에 10월 신설된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과 이달 초 시작된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사업인 에너지바우처도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5개 사업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함으로써 중복 투자를 막아7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는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사업도 국민행복카드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인 DUR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DUR 홈페이지를 통해 의약품 복용 내역을 실시간 확인하고 미리 동의한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 화면에서도 의약품 복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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