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에 지구촌이 큰 충격을 받았지만 프랑스 국민들만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아픔과 충격 속에서도 의연하게 희망의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이지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시입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마다 경찰과 군인이 배치돼 차량을 통제하고 방문자의 신분증도 검사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트라스부르시의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 마켓도 그대로 열려 성탄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알렉스 세틀러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시
”경찰이나 군인이 보이기는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불안 요인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을 취소하는 것은 테러에 지는 것이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테러가 난지 한달이 지났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게 밖으로 나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인구가 6만명의 소도시 콜마르시입니다.
스위스가 가까운 국경도시로 일 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열려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도시를 활기차게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가족과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인구가 3천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 카이저스부르그입니다.
슈바이처박사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한 이 곳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페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고 따뜻한 와인을 손에 들고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로 거리가 활기에 넘칩니다.
테러의 충격과 아픔 속에서도 프랑스 국민들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희망의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시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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