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나라의 환자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료사업이 활발한데요.
제대로 걸을 수 없던 몽골 어린이가 나눔 의료의 도움으로 희망을 선물 받는 등 나눔의료사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에 온 몽골소녀 아즈자르갈.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혼자서 걷거나 서기도 어려운 어린이가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몽골에선 재활치료밖에 받을 수 없었는데, 나눔 의료사업 덕분에 수술을 한 겁니다.
회복 기간이 끝나면 혼자서 걸을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 어린이와 가족들은 신발 선물에 환한 미소로 답합니다.
바트니브츠 / 아즈자르갈 어머니
"앞으로 딸이 예쁘게 잘 걸을 수 있게 돼서 무척이나 기분이 좋습니다. 경기도와 명지병원 그리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로벌 나눔 의료 사업은 해외 빈곤층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항공비와 체류 비, 수술비용 일체를 지자체와 의료기관이 지원해줘 가정형편과 의료기술 문제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의료기관과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 동남아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통해 1만 5천명을 진료했습니다.
말라위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비롯해 신장이식, 망막수술 등 74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개발국의 의료수준 향상과 병원경영 선진화를 위해 우수 의료기술과 병원경영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류영철 과장 / 경기도 보건정책과
"전 세계 어려운 아픈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도내 병원들과 함께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저소득 국가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도 높여주는 나눔 의료는 그 대상이 어린이에서 노인층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국제의료 나눔 사업이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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