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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응급의료센터·닥터헬기 '골든타임' 사수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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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이면 가장 걱정되는게 바로 안전사고입니다.

특히 응급환자의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건데요, 오늘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대해 윤이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윤기자, 어서 오세요.

윤기자,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고 직후 초반부의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 안에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죠?

정부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고 들었는데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1>

네 정부는 사고를 당한 환자가 빠르게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 응급센터 20곳을 새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도입되면서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40곳으로 늘어났는데요, 이로써 사고를 당한 환자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한 시간 내에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2>

권역 응급의료 센터 확대로 농어촌 같은 응급의료취약지역 주민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응급환자들이 권역 응급의료센터에 이송되면 어떤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기자2>

권역 응급의료센터에서는 24시간 동안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고요, 중환자실 수준의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당직 수술 팀도 24시간 동안 가동돼 긴급한 환자 누구나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닥터 헬기'를 이용해 병원 의료진이 직접 응급환자를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앵커3>

그렇군요. 닥터 헬기라..

좀 생소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제도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4>

네 닥터 헬기는 일명 '날으는 응급실' 이라고 불리는데요, 응급의료취약지역과 산악지역의 환자 이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닥터 헬기 내에는 자동흉부 압박 장비 등 중증 응급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가 마련되어 있어 큰 부상을 당한 환자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닥터 헬기를 타고 가까운 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뒤에는 24시간 상주해 있는 응급의학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되는데요, 이 닥터헬기와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협업으로 응급환자 생존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순간 긴장감이 감돌고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공사 중에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네 환자 상태와 의식은 어떨까요?

-의식은 있는데요. 복통이 심하고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중증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 접수에 의료진은 황급히 응급의료도구를 챙겨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헬기는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즉시 병원 옥상으로 날아와 의료진을 태우고 환자가 있는 곳으로 출동합니다.

세차게 돌아가는 프로펠러 소리는 환자를 구하고 말겠다는 의료진의 다짐처럼 들립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헬기에 환자를 태우고 꼼꼼히 건강상태를 체크 합니다.

“어디 아프거나 그런 곳은 없으세요?”

의료진의 빠른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긴 환자는 곧바로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환자는 골든타임을 사수한 덕분에 완전히 회복해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강현/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중증 응급환자, 외상환자를 출동 요청 5분 내 헬기가 날아가서 현장에 20분 내 도착해서 전문응급조치를 하고 또 병원에 와서 한 시간 내 수술장까지 들어가는 아주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이런 체계를 통해서 특히 취약 지역, 산간취약지역의 응급환자들 또 외상환자들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닥터 헬기의 도입 이후 신고부터 수술대까지 평균 시간이 1시간 30분 단축됐고,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은 12.9%나 줄어들었습니다.

한 의료진은 닥터 헬기와 권역 응급의료센터 덕분에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보람됐다고 이야기합니다.

김형일/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속초에서 바닷물에 빠졌던 30대 남성이 바닷물에서 구조되었을 때는 심장마비 상태였지만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저희 병원으로 바로 연락이 되어서 닥터헬기가 출동을 했고, 저희 병원에서 소생 후 치료를 받고 평상시 모습으로 완전히 회복해서 퇴원을 하게 된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정부에서도 닥터 헬기와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얼마 전에 권역 응급센터를 20곳에서 40곳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닥터 헬기도 추가로 선정해 전국에 모두 여섯대의 닥터 헬기를 운행하고, 한대당 3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5>

네 윤이라 기자 흥미로운 영상이네요.

잘 봤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닥터 헬기를 부르고 싶은 환자 누구나 119에 신고를 하면 닥터 헬기를 이용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5>

그런 것은 아니고요, 닥터 헬기를 불필요한 상황에서 부르는 것을 막기 위해 전문가가 접수 내용을 토대로 헬기의 출동 여부를 결정합니다.

일단 119 에 닥터 헬기 출동접수가 들어가면 원역응급의료센터 운항통제실로 연락이 갑니다.

운항통제실에는 기장, 운항관리사 그리고 의료진 등 세 명의 전문가가 상시 대기하고 있는데요, 우선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가 닥터 헬기가 출동해야 할 상황인지 판단을 내립니다.

이어서 기장과 운항관리사는 운항통제실 내에 비치된 모니터로 날씨와 기후 변화 등을 점검하고, 헬기가 떠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허가가 내려져야지만 닥터 헬기가 출동할 수 있습니다.

김형태/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항공의료팀

닥터 헬기 출동은 우선 의사가 의학적 절차를 판단하고, 운항관리사가 기상조건, 그리고 기장이 운항이 가능한지 판단 여부를 결정해서 세 명의 승인이 나면 그때 출동 가능합니다 .

기자>

저렇게 꼼꼼한 절차를 거친 덕분에 닥터 헬기 남용을 막을 수 있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영상을 보니까 닥터헬기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효과가 워낙 탁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보편화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윤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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