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연예기획사가 몰려있는 강남은 한류 스타 배출의 산실인데요.
서울 강남구가 이런 지역특색을 살려 압구정과 청담동 일대에 한류스타거리를 조성했습니다.
이민희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선배 K팝 스타들의 상징물 제막식을 축하하러 온 차세대 걸그룹 '에이프릴'이 ‘스노우맨’을 열창하고 있습니다.
"우린 말레이시아에서 왔어요. 오늘 K스타를 (보니) 정말 좋아요."
방탄 소년단, B1A4, 카라, AOA, 빅스, 인피니트, 블락B 등 아이돌 한류 스타를 상징하는 ‘강남돌’이 눈길을 끕니다.
이번에 3차로 거리에 조성된 아이돌 스타 강남돌은 모두 7개입니다.
"엑소 짱!"
이미 설치된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 상징물 10개와 함께 한류 팬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강남돌의 모형을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형태인 강남돌 하우스도 문을 열었습니다.
상점 옆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를 통해서 한류 스타 추천 맛집과 스타의 사진 등 다양한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한류스타거리의 상징이자 이색 이정표인 K버드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새를 형상화한 K버드의 부리와 새의 발자국을 따라 가면 스타들이 자주 가는 맛집과 한류 스타들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를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다오 / 일본
"한류 스타 ‘미쓰에이’ 팀의 수지가 좋아요. '허쉬'란 곡을 좋아해요."
강남구는 지난 2013년부터 한류스타거리 조성에 나섰습니다.
지하철 압구정 로데오 역에서 청담동사거리의 연예 기획사들을 연계한 1.08km의 한류 스타 거리는 2년여 만에 이야기가 있는 도심형 관광 올레길로 탄생했습니다.
박희수 과장 / 서울시 강남구 관광진흥과
"한류를 체험하러 온 그 여행객들이 뭔가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직간접으로 스타를 만나거나 간접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강남구 한류스타거리가 세계로 확산돼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더 유명해진 한류스타거리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의 경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천2백만 명 가운데 510만 명이 강남을 찾아 K팝 등 한류를 체험하고 강남 문화를 즐겼습니다.
한류 스타 거리를 전세계에 알려서 오는 2018년에 천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강남구의 계획이 잘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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