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이기면 연내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아베, 위안부 문제 '완전해결' 또 강조
일본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보고에서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며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인 새 시대를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지원재단에 내기로 한 10억엔, 우리돈 약 98억 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10억엔 출연과 소녀상을 둘러싼 갈등의 소지가 남아있는 가운데 아베총리는 ‘전쟁할 권리를 포기한 헌법 9조’를 개정하는 것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상하이 증시가 7% 가까이 폭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 '거래 중지' 조치까지 발동됐습니다.
이처럼 '중국발 쇼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흔들렸습니다.
중국발 쇼크에 아시아 증시 급락
코스피는 2%가 넘게 떨어지며 1910선대로 주저앉아 넉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일본과 타이완 증시도 3% 안팎씩 빠지며 중국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중국발 악재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중국발 불안과 관련한 금융시장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우디가 어제 이란과 외교 단절을 선언한데 이어 급기야 이란으로의 항공편도 중단했습니다.
여기에 바레인과 수단까지 이란과의 외교단절에 나서면서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갈등은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이란행 항공편 중단…외교 단절 잇따라
한편 사우디 동부에 있는 바레인은 국민의 70% 정도가 시아파인 국가로, 시아파 유력인사들의 처형 사실이 발표되자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바레인 장관은 바레인에 주재하는 이란 외교관들에게 48시간 안에 떠나라고 통보했고 수단 역시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프랑스와 독일은 사우디와 이란에게 대화를 촉구했고 러시아는 두 나라의 회담을 추진하며 중재 역할에 나섰습니다.
IS는 대원들의 소재 정보 등을 팔아넘긴 '영국 첩자'라며 남성 5명을 사살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어제 공개했는데요
그런데 이 동영상에 네 살 정도의 어린이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IS 처형 동영상에 네 살배기 등장 충격
영국 언론들은 4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 어린이가 동영상 마지막에 등장해 이교도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며, '지하디 2세', 또는 새로운 '지하디 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영국 정보당국은 이번 동영상의 진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영국 일부 언론은 살해된 이들이 영국 국적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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