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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일지…'남북관계 경색'
등록일 :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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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하면서 남북관계는 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북한 핵실험 일지를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3년 핵확산금지조약, NPT에서 탈퇴한 북한은 2년 뒤인 2005년 2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어 2006년 10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에서 제1차 핵실험을 강행합니다.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계획 포기하겠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담은 9.19 공동성명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즉각 1718호 결의안를 채택하고 북한에 미사일과 핵실험, 관련 군수품의 수입을 중단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2008년 12월 6자 수석대표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했지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보이지 않았고 회담은 7년째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9년 4월 장거리 로켓 '은하 2호' 발사에 이어 한 달 뒤 2차 핵실험을 단행합니다.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도 2012년 12월 은하 3호를 발사한 뒤 이듬해 3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북한의 역주행은 가속화됐습니다.

일방적인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의 국제 사회 고립은 심화됐고, 계속된 군사 도발 행위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으로 관계 개선이 기대됐던 남북관계는 다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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