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우리 정부는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실험의 위력이 적어 수소폭탄 실험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방부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지진 감지 직후 위기조치반을 소집해 상황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 자산 등 가용한 모든 정보력을 동원해 북한 핵실험과 이후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순진 합참의장이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통화를 했으며 앞으로도 공조통화를 통한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 군의 대북 경계태세와 감시태세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sync>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소집하여 상황을 공유하고 경계태세를 격상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풍계리 일대에서 폭발한 이번 폭탄의 위력이 6~7kt 규모로 수소폭탄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적은 수치의 폭발량이며 따라서 수소폭탄 실험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도 긴급 장관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외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재외공관의 근무태세를 강화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와 스캐포러티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통일부도 장관 주재 회의를 열고 북측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1천 1백여명의 우리측 인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만일에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한미동맹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 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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