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실험 발표 직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소집하고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예정대로 참석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지 1시간 만인 오후 1시 30분.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 일명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과 관련한 관련 부처별 조치 계획과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번 도발은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대통령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합니다."
또, 이럴 때일수록 나라가 안정돼야 한다며 정치권도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 안위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도 박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을 부분적으로 소화했습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경제인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대통령
"동요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개혁과 혁신과제를 확실히 마무리해서 경제활력 회복과 미래 30년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인들은 박 대통령의 연설 중 모두 16차례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습니다.
현장멘트> 유진향 / feelyka@ktv.go.kr
기습적인 북한의 핵실험에도 박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 일정을 소화한 것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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