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후속 조치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기자, 청와대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유진향 기자/청와대
네, 청와대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주변국과의 공조 방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전화통화 등 중국과의 협조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을 실질적으로 제재하거나 압박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 성명을 발표했고, 중국의 관영매체들도 "지역을 위협하는 위험한 게임"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강한 우려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포함된 결의안이 신속하게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는 물론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만큼 이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정상은 향후 대북 제재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관련해 역내 관련국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한미일 3각 협력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늘 낮 12시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관련 장관들간의 면밀한 검토와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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