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를 취하기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외교통로를 통해 중국측과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유엔 안보리가 기존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국제사회에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중국의 기존 대북 접근법은 작동하지 않았고 따라서 북한에 대해 평소처럼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추진해 나갈 다양한 선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미중 두 나라는 북한의 핵실험을 둘러싼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하는지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끌어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약 45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황준국 본부장은 안보리 대북 제재 조치 등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이전보다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강조했고,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안보리가 이번 사태에 합당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데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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