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해 8.25 합의가 이뤄진 지 130여 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확성기 방송을 통해 북한 정권의 민낯과 우리나라 생활상은 물론 최신 유행 가요까지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됩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한민족 통일로 미래로. 북한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부,중부전선 등 전방 지역에 설치된 10여 개의 대북 확성기가 오늘 정오를 기해 대북 방송을 전면 재개했습니다.
소형스피커 24개로 이루어진 6미터 높이의 대북 확성기에서는 주로 FM 자유의소리 라디오 방송이 전해집니다.
최신 유행하는 K-POP 가요가 흘러나오고 북한 정권의 실상과 우리나라의 뉴스, 생활상 등을 알리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 / michelle89@korea.kr
이 대북 확성기를 통해 낮에는 10여 km, 밤에는 20km 까지 북한 지역으로 방송이 전달됩니다
따라서 북한군은 물론 인근 지역의 북한 주민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대북 방송이 시작되자 북한군이 실제 사격을 가하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이유입니다.
우리 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확성기가 설치된 지역의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 확성기를 타격하는 등 북한이 도발하면 더 강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시완 일병 / 중부전선 전방부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는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하며 만약 적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 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습니다."
군은 또 북한이 확성기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매일 불규칙적으로 방송을 이어가고, 이동식 확성기도 적극 운영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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