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멘트>

오늘 정오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이 전면 재개됐지만, 우리 측 인력의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개성공단의 폐쇄나 철수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지금 뭐 ´폐쇄다, 철수다´ 이런 것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민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출입을 일부 제한해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인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견학이나 식음료서비스 등 생산활동과 상관없는 방문은 허용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북한이 아닌 우리가 먼저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하는 건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때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의 4차 핵 실험으로 남북 민간 교류나 대북지원사업도 당분간은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지난 해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나무심기운동이나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 등 교류가 활발했는데 올해는 이러한 활동들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러한 민간교류들보다도 현재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고 대북제재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공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것도 현재는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당분간은 남북회담이 다시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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