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도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난데요.

교육기부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고동준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한 중학교의 중앙 현관과 홀이 마치 전람회장처럼 산뜻하게 꾸며졌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지인의 게시물과 전시물은 모두 예술작품이나 다름없습니다.

단조롭기만 하던 도서실도 정자와 계단, 원형의 통들이 설치돼 창의적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앉거나 누워서 편안하게 책을 읽는 학생들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폐교가 된 초등학교 건물를 개조한 교육센터입니다.

건물의 외벽은 물론 복도나 계단의 벽이 마치 화랑처럼 느껴집니다.

다양한 색채의 벽과 그림에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유리창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쑥쑥 키워주기에 충분합니다.

이들 건물이 감성의 공간으로 탄생한 것은 한 건축가의 교육기부 덕분입니다

인터뷰> 노성진 교수 / 한국조형예술원

"건축가가 철학과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 너무나 열악합니다. 그래서 기부를 시작했고요."

노성진 교수처럼 교육 기부로 나눔을 실천해 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수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교육기부를 하고 헤어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자 발표회 참석자 한 분의 머리 모양이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이성범 헤어디자이너 / 서울시교육청 멘토기부단

"제가 주로 초등학교에 교육기부를 많이 다녔습니다. 헤어스타일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많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연은 물론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청소도 하면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서울국제고 벨아르떼(Bell Arte)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교육 기부의 유형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심금순 장학관 / 서울시교육청

"사회적으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서 학교에 이런 교육기부를 매칭함으로써 학교를 변화시키고자…"

교육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한 우수 사례 발표회에는 4개 분야에 걸쳐 개인과 단원이 나와 자신들이 펼쳐 온 기부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현장음>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저희가 이런 교육기부에 힘입어서 정말 모두가 행복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재능과 지식을 나누는 교육기부란 말은 지난 2010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점차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기부 우수사례로 선정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많은 학교에서 교육기부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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