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데요.
경기도가 난방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에너지 절약 정책을 추진해 큰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동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양평에 사는 이강관 씨는 올 겨울 난방비 걱정을 크게 덜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도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목재 펠릿 보일러 덕분입니다.
인터뷰> 이강관 / 경기도 양평군
“처음에 가스보일러 사용할 때는 한 달에 90만 원에서 100만 원, 지금 이것(목재펠릿보일러) 사용할 때는 추운 겨울에 1월 정도 됐을 때 35만원에서 40만 원 정도 돼요. 에프터서비스는 여태 한 번도 받은 적 없어요. 잘 돌아가요."
목재펠릿보일러는 톱밥과 나무 잔가지 등을 고온 압축해 만든 펠릿을 태워 그 열을 이용하는 보일러입니다.
목재펠릿 1톤은 등유 5백 리터와 맞먹는 열량을 냅니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목재펠릿보일러의 도내 보급을 위해 설치비 4백만 원 가운데 70%인 28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경기도에 2백대의 목재펠릿보일러가 새로 설치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2천여 대가 보급돼 있습니다.
목재펠릿보일러는 탄소배출량이 유류에 1/12, 도시가스에 1/10 수준이어서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아주 큽니다.
인터뷰> 이계왕 팀장 / 경기도 산림자원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후변화 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건물 에너지 절약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린리모델링은 건물에 수평 차광기, 3중창 유리, 고단열 창호 등을 설치해 열손실을 막아 난방비 절약 효과를 이끌어내는 에너지 절약 사업입니다.
경기도는 그동안 공공건물에만 시행해오던 이 사업을 지난 12월부터 학교나 경로당에게까지 확대해 사업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순옥 / 경기도 포천시
“예전에 추웠어요. 외풍이 세고… 그런데 고치고 나서는 외풍도 없고 따뜻해서 좋아요.”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현재 에너지를 절약하게 된 전국의 공공건물은 11군데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그린리모델링을 할 경우 평균 75%정도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경기도는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그린리모델링을 도내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명걸 과장/ 경기도 건축디자인과
"오늘 이 협약을 통해서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민간부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목재펠릿보일러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농가와 공공공건물의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내년에 에너지 절약효과가 높은 목재펠릿보일러를 315대 더 보급하고 그린리모델링의 경우 열 손실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시공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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