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영리하고 사교적이며 인간과도 매우 친근한 동물.

올해의 동물 원숭이는 이렇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요.

이런 원숭이의 밝은 모습을 이용한 상품들이 새해를 맞아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희진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귀여운 얼굴의 원숭이가 품에 커다란 천도복숭아를 안고 손에는 화사한 복숭아꽃도 들고 있습니다.

3천년 만에 열린 천도복숭아를 먹으면 3천년을 산다는 의미를 담은 '천도와 원숭이'라는 사석원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한 도자기 회사가 2016년 원숭이해를 맞아 접시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뒷면엔 작품에 대한 작가의 글귀도 넣었습니다.

그림접시와 연하장이 함께 들어있는 이 상품은 어른들의 건강을 바라는 새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 매니저 / 프린트 베이커리

"원숭이가 사람의 형상을 닮다 보니까 정겹다, 포근하다, 내년에 우리 모두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런 가족들 간의 염원들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재생지를 이용해 만든 한 업사이클링 회사의 새해 다이어리엔 멸종위기에 놓인 원숭이들의 이미지가 실려 있습니다.

특이한 신체구조로 머리를 360도 회전시킬 수 있는 안경원숭이, 손오공의 모델이면서 중국의 3대 진기한 동물 중 하나인 황금 들창코 원숭이, 얼마 전 부산에서 발견된 슬로로리스 원숭이 등 12종의 원숭이 캐릭터가 담겼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도 실려 재생 다이어리의 의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이지영 매니저 / '더치포굿'

"원숭이 캐릭터를 보시면서 이렇게 다양한 원숭이들이 있었나 라고 이야기도 많이 주시고요. 흔히 볼 수 없는 멸종위기 원숭이기 때문에 좀 신기해도 하시고 귀여워도 하시고…"

원숭이의 밝고 붉은 기운을 담은 엽서와 금융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숭이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그려 넣은 우정사업본주의 연하장과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는 원숭이를 새겨진 조폐공사의 미니 골드바는 활기 넘치고 경제 발전의 한 해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원숭이는 머리가 좋고 재주 많은 동물로 임기응변에도 뛰어나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영리하게 잘 해결해나가는 원숭이처럼 2016년엔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인터뷰> 김서영, 정세연 / 이대부중 2학년

"성적이 올랐으면 좋겠어요."

"입시준비 잘 끝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이환희 /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새해에는 하는 일 다 잘되고 여자친구랑 오래 만났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조우자미, 오우옌 / 중국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건강한 아기 낳고 싶어요."

인터뷰> 김귀자 /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새해에는 뭐든지 남에게 잘 돋보이고 재주 있는 생활 했으면 좋겠어요."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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