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귀농 귀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태안군은 자연여건이 좋은데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귀농·귀촌인들의 제2의 고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용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농촌 마을이 작은 잔치로 분주합니다.
마을 주민과 귀농인 등 60여명이 음식을 나눠 먹고 농사 정보를 나눕니다.
인천에서 태안으로 온 귀농 1년 차 최원섭 부부가 마을 주민들이 함께하는 귀농·귀촌인 집들이 화합 행사입니다.
인터뷰> 최원섭 / 충남 태안군
"직장생활 도중에 건강이 악화돼서 태안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농산물 가공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들이 비용 50만원을 자치단체가 지원하고 군수와 이장도 자리를 함께해 이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귀농인 집들이는 태안군의 이색 사업으로 올해 들어 10번째입니다
인터뷰> 김홍기 이장 / 충남 태안군 반곡1리
"젊은 사람이 저희 마을을 찾아주셔서 귀농해주신데 대해서는 무척 고맙고 앞으로도 이런 젊은이들이 저희 마을을 많이 찾아주셔서 참신한 농군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비닐하우스 온실 속에는 또 다른 귀농인의 꿈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1년 전 태안을 찾은 신영섭 씨는 동양난 농장으로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섭 / 충남 태안군
"산에서 나는 난을 캐 와서 집에서 키웠는데 난의 생장점을 따가지고 난을 많이 키울 수 있도록 세포증식을 하고 있는 겁니다."
관광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있습니다.
귀농 희망자들이 태안 농촌체험여행을 온 겁니다.
태안군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듣고 고추와 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해서 농촌 생활과 작물 재배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철 / 경기도 성남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현실을 직접 보고 얘기를 들으니까 많이 도움이 됩니다."
임시 숙소에서 예비 귀농인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에 마련된 원룸형 공간은 귀농자 희망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월세 10만원에 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상기 / 충남 태안군수
아름답고 먹거리 볼거리들이 많아서 귀촌귀향하시기에 좋은 곳이 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촌귀농 분들을 위해서 더 많은 시책을 개발해서 오시는 분들이 만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에 힘입어 태안군이 귀농귀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태안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해 225가구에서 413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마을에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터 손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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