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한광옥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할머니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승적 이해를 구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가을 메르스 여파로 방문이 무산돼 새해를 맞아 피해자 할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싱크>
"문필기 할머니는 2000년 도쿄 법정에 증인으로 참석했고 그때 민간 법정이었지만 전범을 기소하고 유죄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한광옥 위원장과 대통합위 소속 위원 7명은 추모비에 헌화를 하며 역사의 슬픈 상처를 되새겼습니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지난해 말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를 합의한 것에 대해서 이해를 구했습니다.
싱크> 한광옥 / 국민대통합위원장
"역사의 아픈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저희도 가슴이 아픕니다. 46분이 살아계실 동안에 반드시 해결한다는 집념 하에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아시고..."
또 남은 피해자 할머니가 살아계시는 동안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를 믿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이제 다들 나이가 8,90을 넘었다며 빠른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후대에는 같은 상처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강일출 / 위안부 피해자(89)
"내 눈물이 흘러서 땅에 떨어져도 내가 당했는데 왜 우리 국민들까지 눈물을 흘려야 합니까. 우리는 죽어도 괜찮아요, 이만큼 살았으면. 후세들이 이 나라에 또 있잖아요."
현재 생존해있는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46명.
이 가운데 10명이 나눔의 집에 거주 중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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