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달부턴 사전점검대회인 테스트이벤트가 열릴 예정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동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어서오세요
앵커1>
정 기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어떻게 치러지는지부터 좀 살펴볼까요.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가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한 지 30년 만에 두번째로 여는 올림픽이자 첫 번째 동계 올림픽 대회인데요.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삿포로와 나가노에 이어 3번째 동계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대회는 '하나된 열정'을 주제로 2018년 2월과 3월에 펼쳐집니다.
선수 5천여 명, 그밖에 국제스포츠관계자 등 5만 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고요.
15종목의 경기에서 100여개 나라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앵커2>
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볼 수 있다는 것,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평창올림픽의 특징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시설들을 보면요, 굉장히 밀집돼 있어요.
경기장의 80% 정도가 걸어서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차량을 이용하면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거든요.
선수들은 경기장응로 이동할 때도 굉장히 예민한 상태일 수밖에 없는데,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3>
그렇군요.
이제 올림픽의 리허설이라고 할 수 있는 테스트이벤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전경기 전 일종의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모두 28번의 국제 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같은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당장 다음달 국제스키연맹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을 시작으로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회 등 28개 대회가 내년 11월까지 잇따라 열리는데요.
대회에는 약 3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4>
네, 테스트이벤트지만 규모가 실전경기 못지 않은 것 같은데, 정 기자가 이번에 평창에 직접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준비는 잘 되고 있던가요.
기자>
네, 정부와 조직위는 다음달부터 열리는 테스트이벤트를 통해서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겠단 계획인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게 될 '정선 알파인 경기장'입니다.
한 달 뒤 대회를 앞두고 제설기가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었는데요.
건설 일정이 늦춰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조직위는 오는 20일 전까지 곤돌라 건설과 제설 작업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강우/ 평창올림픽조직위 경기장운영부장
"이번 테스트이벤트를 위해서는 110대의 제설기를 가동해서 현재 65%정도의 제설작업을 완료한 상태이고 이 상태라면 금년 2월에 있을 월드컵 테스트이벤트는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경기장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하키 등 빙상경기가 열릴 강릉 지역도 경기장 건설공사에 한창이고요.
개폐회식장도 내년 9월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조직위는 테스트이벤트 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경기장 연습 코스 조성과 대회 안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현재 올림픽 개최를 위해 신설되는 6개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약 50%.
올해 말까지 공정률을 약 80%까지 끌어올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조기훈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문체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국가적 사업인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인터뷰> 남찬우/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올림픽지원과장
"동계스포츠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든지 운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테스트이벤트를 치르면서 수요 등을 파악해 계획을 보완할 것입니다."
앵커5>
잘 봤습니다.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올 한해가 정말 중요한 시기가 아닐 수 없는데, 테스트이벤트 외에 또 어떤 계획들이 세워져 있습니까.
기자>
네,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 유관단체는 분야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접근성 문제를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의 관람객들을 평창으로 수송하기 위한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 토목공사가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사전 붐업을 위한 대국민 문화예술행사, 1학교 1국가 문화결연 등 참여형 문화프로그램도 올한해 기획돼 있고요.
지역 특색의 문화콘텐츠 등을 개발해 강원지역이 동아시아 문화관광의 복합메카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민들의 참여 열기를 재점화하기 위해 최근 올림픽홍보관을 개관하는 한편, 올한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인규/ 평창올림픽조직위 홍보부장
"관람객들이 교육이나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고 특히 2월 6일부터 시작되는 테스트이벤트를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광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자>
조직위는 이밖에 오는 6월까지 올림픽 마스코트를 발표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6>
네, 평창동계올림픽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성공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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