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 하원이,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대북제재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또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오늘 서울에서 회동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기자>김경아 기자/외교부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미국 하원이.. 자금줄을 차단하는 대북제재법안을 통과시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에 대한 양자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미국 의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대북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대북 금융과 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인데요.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하원에 이어 미 상원에서도 대북제재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설 수 있는 법적 틀을 갖추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오늘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만납니다.
오늘 긴급 회동은 우리와 주변국들이 북한의 4차 핵실험을 상당히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데요.
한미일 세 나라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도출과 향후 다자와 양자 차원의 대북 제재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실효적인 대북 제재 마련을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황준국 본부장은 내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한미일 협의 결과를 토대로 북한 핵실험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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