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4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전북 김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11일 전북 김제의 한 돼지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4월 구제역 종식 후 약 9개월 만입니다.
싱크>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구제역 의심 신고 된 전북 김제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조사한 조사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 유형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김제의 농장에 방역팀을 급파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했고, 사육 중인 돼지 700두를 모두 살처분 했습니다.
또한, 구제역 발생 원인과 유입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했고, 전북 김제에서 사육되는 돼지 25만 두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싱크>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구제역 발생원인 및 유입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중앙역학조사반이 투입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며, 기존에 발생하였던 구제역 바이러스가 잔존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유전자 분석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과 충남 전역에 내일 자정부터 하루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역학조사결과와 이동 중지 상황에 따라 수단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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