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대국민담화 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4차 핵실험을 한 북한에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겨냥해선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먼저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전과 다른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제재 조치에 금융, 무역 등 새로운 다양한 조치들을 포함시켜서 북한을 변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 / 대통령

"아주 강력하고 포괄적인 실제 여태까지 북한을 변화시키지 못했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정말 아프게, 변화할 수밖에 없게 하지 않는다면 이거 다 소용없는 않느냐..."

또한, 유엔안보리 제재로 대북 제재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주변 관련국과 함께 양자적 차원의 제재를 취하겠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중국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중국을 겨냥해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중국이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핵 불용의지를 공언해 온 만큼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주문입니다.

녹취> 박근혜 / 대통령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앞으로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 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멘트> 유진향 / feelyka@ktv.go.kr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테러방지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국회는 지금이라도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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