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이 살포한 대남전단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도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우리 군은 대북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심리전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우리측의 대북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전단을 또 살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틀전 대남전단 살포에 이어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에도 대남전단을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고양지역 일대에서는 북한군의 전단 묶음이 떨어지며 차량 지붕이 파손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군은 북한군이 풍선을 활용해 남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대남전단을 띄워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군도 대북 심리전 수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군은 지난 2004년 남북 간 심리전 축소조치로 철거한 대북 전광판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북 전광판은 남한의 발전상 등을 담은 동영상을 방영할 수 있어 확성기보다 한층 강한 심리전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밝기가 밝고 위치가 노출돼 북한군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전광판 설치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sync>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그것을 구체적으로 언제 설치할지, 언제 전광판 방송을 할지 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 국방부의 국방정책실무회의가 내일 오전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예년처럼 양국간 군사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지만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도 거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한중이 공식적인 당국간 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측 대응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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