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남전단을 살포하고 무인기를 내려보내고..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절처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군이 보낸 대남 전단이 사흘 연속 발견됐습니다.
전단에는 주로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전단 용지나 인쇄 수준이 조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에는 북한 무인기가 서부전선 최전방 도라산 관측소 앞에 출현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상하기도 했습니다.
북핵 실험에 대응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심상치 않은 북한의 움직임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어느때보다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대남전단 살포와 무인기 침범 등 대남자극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리기 위해 보유한 정보자산을 통해 북한의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고 높은 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우리 민간 단체가 살포하는 대북 전단에 대한 입장은 기존과 달라진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헌법적 가치인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기본권 보장 측면과 주민들의 신변안전 보호라는 측면을 균형있게 판단하여서 처리할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량 유포된 청와대 사칭 악성 이메일 사건에 대해서도 관계당국 합동으로 면밀히 수사 중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터키와 자카르타에서 잇따라 발생한 민간인 테러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며 테러방지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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