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천안시 원성1동은 도심에 있지만 낙후되고 범죄에도 취약한 마을이었는데요.

이 마을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안심마을로 바뀌고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도 받았습니다.

원성1동 안심마을을 손용규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사내용]

날이 어두워지자 안심센터에 주민들이 모입니다.

매주 한번 씩 나서는 안심순찰을 위해섭니다.

어르신부터 주부, 학생들로 구성된 안심순찰대가 골목길을 따라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희 / 천안시 원성1동

"안전한 마음, 편안한 마음, 행복하다고 그럴까요. 주민들이 대화도 잘 되고 좀 분위기가 환해지는…"

범죄발생 우려지역 13곳에는 추적 영상 촬영이 가능한 지능형 CCTV도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박종무 / 천안시 원성1동

"CCTV가 하나도 없었어요. CCTV가 골목마다 4~5대 되니까 범죄가 확실히 줄었어요."

골목길과 학교근처 9곳에는 긴급 상황 시 누르면 사이렌과 점멸등이 동시에 작동하는 안심벨을 설치하고 등굣길 246m에는 인도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과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하고 골목길에 벽화를 그리고 계단을 새로 만들어서 마을을 단장했습니다

범죄에 취약하고 낙후됐던 동네가 새롭게 꾸며지고 안심마을로 바뀐 중심에는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지회 회장 / 원성1동주민자치회

"주민들이 많이 소극적이었는데 마을에 필요한 일들을 스스로 찾아서 추진하다보니 지금은 아주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안심센터에서 주민들이 혈압을 재고, 혈당 측정과 체성분 분석을 받고 있습니다.

분기에 한번 씩 천안의료원의 지원으로 주민들의 건강검진을 하는 안심클리닉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과 지자체, 정부가 함께 안심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원성1동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허윤갑 총무팀장 / 천안시 원성1동

"관 주도에서 마을 단위로 추진체계가 변경되었고 기초질서가 확립되는 안전의 중심축이 이동하였습니다. 또한 안심마을 주민이라는 자부심과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마을로 변모하였습니다."

안심마을 성공 사례를 배우기 위해 다른 지자체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해시 이·통장들이 원성 1동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설명을 듣고 마을 구석구석을 관심 있게 돌아봅니다.

인터뷰> 박성수 회장 / 경남 김해시 이·통장협의회장

"견학을 와서 보니까 너무 배울 점도 많았습니다. 우리 김해시에서도 본받아서 이렇게 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관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마음이 모여 이룬 원성1동의 안심마을은 우리 동네를 살기 좋게 바꾸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터 손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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