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푸드트럭이 전남 광주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시청 앞 광장에 등장한 푸드트럭 1호점을 최유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광주광역시 시청 앞 야외 스케이트장 앞입니다.
매점 옆에서 커피 등 음료를 파는 한 푸드트럭이 눈길을 끕니다.
2평 남짓한 트럭 내부 공간에서 커피를 만드는 젊은이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청춘을 달린다'는 플랜카드가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영업을 시작한 지 한 달째가 되는 이 푸드트럭은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생 2명이 창업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공식 푸드트럭 1호점을 운영하게 된 배경에는 그동안 축제장을 다니며 쌓았던 푸드트럭 운영 경험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영우 / 광주 푸드트럭 1호점 창업자
"한국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고 싶었고,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그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서 푸드트럭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푸드트럭 커피 값이 근처 가게와 비슷한데도 트럭 앞에는 젊은이들의 창업 열정과 의지를 격려하기 위한 손님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서형 / 광주광역시
"스케이트를 타고 쉬는 시간에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는데 광주 푸드트럭 1호점이라 해서 신기한 것도 있고, 창업하신 분들이 저와 같은 대학생들이라 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대학생 창업자들이 이곳 푸드트럭에서 올리는 하루 평균 매출액은 20여 만 원 정도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청년 창업의 첫 주자로서 이들의 각오는 큽니다.
이들의 창업에는 영업장소 선정 등 푸드트럭 관련 업무를 최단시간에 원스톱 시스템으로 처리해준 광주시 '푸드트럭 창업지원 태스크포스'의 역할도 컸습니다.
인터뷰> 허기석 과장 / 광주광역시 식품안전과
"광고에서부터 영업신고까지 행정절차를 최소화해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푸드트럭 1호점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광주 우치공원에도 푸드트럭 2호점의 영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광주광역시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상반기에 상무공원과 황룡공원, 광주여자대학교에도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지속적인 영업 가능지역 발굴 외에도 푸드트럭 영업 메뉴에 광주의 고유 먹을거리를 연계시켜 새로운 길거리 음식문화를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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