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무에 새하얀 눈꽃이 피는 상고대가 장관인 무주 덕유산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경을 아름다운 덕유산을 이필성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덕유산에 오르려는 사람들로 곤돌라 탑승장은 이른 새벽부터 북적입니다.
인터뷰> 박입분 / 전북 전주시
"덕유산에 친구들이랑 어제 밤에 왔는데, 잠도 안자고 날을 샜어요. 그래도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좋습니다."
길게 늘어선 사람들은 차례차례 곤돌라에 올라 겨울 여행을 떠납니다.
잠시 후 도착한 해발 1520미터 설천봉 정상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체험온도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도 탐방객들은 구름 위로 솟아오르는 해를 맞아합니다.
인터뷰> 김도은 / 경남 마산시
"여태 바다만 해돋이 보러갔는데 산에서 덕유산에서 처음이거든요. 산에서 해 보는것은요. 너무 멋져요. 비행기위에서 하늘위에서 보는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덕유산 설천봉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의 향적봉까지 산등성에도 등산객들이 발길이 이어집니다.
덕유산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비경입니다.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덕유산을 즐깁니다.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녹여주는 무주머루 와인동굴은 겨울 여행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해발 5백 미터 적성산 중턱에 있는 동굴은 무주의 특산물인 머루와인의 향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행선 / 부산시
"혈액순환에서 좋다고 해서 머루로 만든 와인, 부모님한테 선물 하려고 샀습니다."
양수발전소 건설용 터널을 활용한 와인저장고는 무주군의 6개 읍면에서 생산한 와인을 숙성하는 곳으로 이색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한순 해설사 / 무주머루와인동굴
"전체 생산되는 양의 60%가 무주에서 생산되는 만큼 산머루 생산 할 수 있는 생육 조건이 전국에서 최고라 그래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눈꽃에 일출, 와인동굴까지 보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무주 덕유산을 설악산과 치악산 내장산 등과 함께 아름다운 겨울산으로 선정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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