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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아파트 단지 내 한 작은 빵집이 9년 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빵을 통해 나눔과 사랑,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훈훈한 소식, 홍희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군포시 오금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빵집입니다.
6평 남짓 작은 빵집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쑥식빵과 단호박빵, 홍시마들렌 등 다양한 빵들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언뜻 보면 여느 빵집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빵집은 특별한 점들이 많습니다.
우선 이 빵들은 가게 주인 고재영씨가 건강한 먹을거리 SNS 활동으로 알게 된 지역 농민들로부터 공급받은 잡곡들과 유기농 재료로 만든 것이어서 건강한 빵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홍현영 / 경기도 군포시
"빵도 첨가물이 많이 안 들어가서 소화력도 좋고 너무 좋은 빵 만들어주시는데 좋은 일 하시고 표를 안내고 하시니까 좋은 분인 것 같고 자주 이용하거든요."
이 가게가 또 유명한 것은 군포시 미리내 가게 1호점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이곳은 헌혈증을 가져오면 식빵을 무료로 주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가게 주인 고 씨는 지난 9년 동안 1500여 장의 헌혈증을 모아 투병중인 환자 100여 명을 도와줬습니다.
인터뷰> 김난희 / 경기도 군포시
"감사하죠. 고맙고… SNS통해서 많이 봤는데, 헌혈증 모아서 도움 주기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열심히 꾸준히 하고 계시고 존경스러운 만큼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열심히 가려고 하고 있어요. 기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현장음>
"네 고재영 빵집입니다."
전화를 받은 가게 주인 고 씨가 박스에 빵을 담기 시작합니다.
군포시 내 복지관에서 열리는 생일 행사에 필요한 빵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최용일 관장 / 군포시 가야종합사회복지관
"항상 맞춤형 나눔이고, 후원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뒷감당을 잘 해주십니다. 복지 사각지대도 많이 아시고 자격증만 없을 뿐이지 사회복지사처럼 활동하셔서 저희가 배울 점도 많고요…"
작은 빵가게 주인 고 씨의 봉사와 나눔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고 씨는 틈틈이 지역 학교를 찾아 제빵 재능 기부를 하는 등 지역 사회를 돌보는 일에도 열심입니다.
인터뷰> 고재영 / '고재영빵집' 사장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거고요. 더 많은 가게들, 소상공인들이 미리내 가게, 헌혈증 받는 일들을 같이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동참을 많이 권유하고 있기도 하고…"
군포의 작은 빵집 '미리내 가게 1호점'은 나눔과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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