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74만 명을 넘어서면서 부동산 거래도 글로벌 시대를 맞았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는 부동산 중개인을 위한 영어와 실무교육 강좌도 개설됐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외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이태원의 한 중개업소입니다.
이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외국인이 찾을 정도로 이제 외국인도 주요한 고객입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불안하기만 했던 시난 씨는 이 중개업소와 상담을 통해 가게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시난 오즈투르크 / 터키음식점 운영
"이태원에서 터키 음식점을 하고 싶었는데 가게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권리금 같은 것도 많이 들었고 어느 위치가 좋은지 잘 몰랐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 30여명이 모여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부동산 매매 상담과 서식작성 등 업무 지식과 실무 영어 교실입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상담과 투어 계약, 사후 관리까지 50개의 상황별로 실전 영어와 실무를 익히면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인터뷰> 신옥균 / 부동산 중개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사무소를 창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객 대응, 현장소개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참 뜻 깊게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돈희 회장 / 서울시 글로벌공인중개사 모임
"외국에서 오신 분들이 이태원에 많이 있는데, 임대 주택이나 실질적으로 보면 가게나 임대를 얻어 사업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부동산 중개 영어를 공부해서 활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용산구의 부동산 중개 전문영어 교실은 지금까지 8기 과정에 250여 명이 수료했습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글로벌중개업소 지정 시 가점이 주어집니다.
인터뷰> 이동길 팀장 / 용산구 지가조사팀
"글로벌시대에 발맞추어 외국인들이 부동산 거래 시에 언어와 문화적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2010년부터 용산구청에서는 부동산 중개업 전문 영어 강좌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174만 명으로 해마다 10% 이상 늘어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과 가게 임대 시장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외국인들의 주택 임대차, 매매 등 부동산거래업무를 전담하여 외국인에게 편안한 주거환경 조성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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