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n포세대라 불릴 만큼 청춘들의 고민은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이런 청년들의 마음을 '토닥'여 주는 심리상담 카페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 대학생이 카페에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취업 문제로 고민하던 이 학생은 속마음을 털어 놓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습니다.
인터뷰> 이성은 / 대학생
"상담을 받고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성을 찾은 것 같아 좋아요."
대학생이 인생 상담을 받고 있는 이곳은 심리상담 카페 '토닥토닥'입니다.
심리 상담소이지만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일반 카페처럼 꾸며졌습니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토닥토닥 카페는 치료목적과 예방차원의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은영 / 상담 매니저
"요즘 청년들이 취업이나 'N포세대'라고 하나요. 경제적인 상황이나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좌절을 경험하고 있는데, 그런 청년들이 여기를 찾아와서 자신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심리상담 카페는 청년들의 마음 속 고민을 들어주는 것에 머물지 않고 취업과 진로 컨설팅까지 해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 취업준비생
"실제로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조언들과 스펙적인 부분들을 (설명 듣고), 자기소개서를 수정해주시고 같이 고민하면서 이번에 취업을 하게 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상담 카페의 인기 속에 이곳을 찾는 아픈 청춘들은 한 달에 5백여 명.
취업과 결혼 등 카페 한 켠을 가득 채운 마음 속 이야기는 청년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찾아온 상담소에서 청년들은 희망의 불씨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호점에 이어 3호점까지 문을 연 심리상담 카페 토닥토닥은 청년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길을 알려주는 인생 사랑방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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