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무회의가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오늘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비리가 적발됐을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입장과 대응 방안을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비상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랍니다.
우선 미국 등 우리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만약 이번에도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이 도출되지 못한다면 5차, 6차 핵실험을 해도 국제사회가 자신을 어쩌지 못할 것이다 하는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주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북한이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을 감안해서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랍니다. 만에 하나 북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기간시설은 물론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정부는 부정부패 4대 백신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서 총 240조원 규모 16개 공공 분야에 대한 예산 누수와 부조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입니다.
비리가 적발되었을 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결코 용서치 않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사후적인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전에 시스템적으로 부정과 부패를 예방해서 국고 손실을 막는 것입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꼼꼼하게 따져서 국민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실시간으로 관리감독을 잘 해야 할 것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930 (2015~2016년 제작) (140회) 클립영상
- "북핵, 강력한 조치 나와야…부정부패 엄단" 2:49
- "국회가 계속 외면…오죽하면 거리로 나섰겠나..." 3:29
- "노사정대타협은 국민과 약속…파기될 수 없어" 2:52
- 靑 "진정한 경제민주화는 일자리·소득창출" 2:01
-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최대 40만 원 인상 2:13
- 설 민생대책 발표…내수 활력 이끈다 2:00
- K-2 흑표전차 남한강 도하작전...위용 과시 1:45
- 박 대통령, 아동학대 재발방지 근본대책 마련 지시 0:38
- 국세청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 0:28
- 행자부, '정부 3.0' 현장간담회 개최 0:31
- 리우올림픽을 향한 도전…국가대표 훈련현장을 가다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