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한국노총이 지난해 어렵사리 합의된 노사정대타협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습니다.

또 노사정위 불참도 선언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는 노사정대타협은 국민과의 약속으로 국민들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히 노사정대화에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와 무효를 발표하고 노사정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별도의 표결없이 김동만 위원장이 전권을 위임받아 대타협 파기를 결정한 겁니다.

한국노총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 정부의 양대 지침 추진에 반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노사정대타협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노사정대타협은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오늘 한국노총이 노사정대타협 파기를 공식선언했으나 국민과의 약속은 결코 파기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노사정 대타협 파기는 일자리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배반 하며 청년들의 희망을 꺾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노총이 문제삼은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완화 등 2대 지침은 현장의 불확실성 해소와 부당해고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크>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2대 지침이 쉬운 해고, 일방적 임금삭감이 결코 아니며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부당해고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내용임이 명확하게 밝혀졌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의 일부 연맹이 기득권에 연연한다면 정부도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싱크>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한국노총이 1천 900만 근로자를 대표하는 총연합단체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산하 일부 연맹의 기득권에 연연한다면 정부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

이어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를 토대로 2대 지침을 확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싱크>이기권 / 고용노동부 장관

"지역·산업별로 충실히 수렴하여 이를 토대로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어 2대 지침을 확정하여, 실기하지 않고 현장에 안착되도록 노력 해나갈 것입니다. “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조속히 노사정대화에 복귀하는 것만이 근로자들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겠지만 노동개혁은 중단될 수 없기 때문에 노사정 합의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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