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설 민생 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설 전후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여는 등 내수 활력에 힘을 쏟는단 계획인데요.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마련한 이번 설 민생대책의 핵심은 '내수 진작'입니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설 성수품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진행합니다.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기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자는 겁니다.
전국의 농수협 특판장 2천여 곳, 전통시장 300곳이 행사에 참여합니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행사도 2월 한달간 실시해 소비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전통시장 유인책도 제시됐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판매하고, 판매량도 1천8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합니다.
연휴 기간 들썩이는 식탁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7만 세트 가량 공급되는 한우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고, 정부비축 수산물은 1만t가량 풀어 시중가보다 10~30% 싸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한파와 강우 등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배추와 무 등 일부 채소를 대상으로는 수매비축 등의 수급 대책을 펼칩니다.
또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지난해보다 2조원 늘린 21조 2천억원으로 확대하고, 공공부문 하도급 공사대금은 설 이전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설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편 횟수를 최대한 늘리는 한편,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시킬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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