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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지원…청년희망재단 출범 2개월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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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실업 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할 과제인데요.

지난해 11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과 취업에 도움을 주는 청년희망재단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출범 두달을 맞았는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기자, 어서오세요.

최기자..

출범부터 청년실업 해소에 큰 기대를 모았던 청년희망재단인데요.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기부를 통해 모아진 청년희망펀드 기억하시죠?

현재까지 많은 분들의 참여로 1,271억 원 가량의 기부금이 모였는데요.

청년희망재단은 이 기부금을 통해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년희망재단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화면으로 보시는 곳이 청년희망재단입니다.

넓직한 재단 내부에서는 멘토링 강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신청만 하면 취업이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데요.

이 날은 취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인 면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스피치'강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김세미/ 아나운서

"아무래도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피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이 힘든 취업시장 속에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특강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대학교 1학년이나 졸업을 앞둔 학생들할 것 없이 모두가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최두원/ 취업준비생

"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취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던 중에 희망재단을 알게됐고...평소에 말하는걸 잘 못해서 면접같은 것에 도움을 받고 싶어서(참여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멘토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니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멘토링강의는 1주일에 2~3회씩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1 맞춤 컨설팅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전문 컨설턴트가 나서서 취업을 준비하는 이른바 취준생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제 경험들을 통해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면접을 앞둔 학생이 모의 면접을 치르는 모습입니다.

전문컨설턴트가 면접관의 역할을 하면서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또 이 모습을 녹화해서 면접자에게 부족한 점을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용운/취업준비생

"내일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기업에 대해서나 다른 부족한 부분을 여기 컨설팅 해주시는 분들께 전문적으로 교육받으면서 준비했던 것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1:1 컨설팅은 취업 상담 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열려 있습니다.

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신청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문가와 상담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 밖에 또 무슨 사업이 있을까요.

기자>

네 취업을 위한 박람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리원 기업채용 박람회인데요.

이 박람회는 강소 중견기업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전원에게 면접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앵커>

전부 다 면접을 볼 수 있다고요?

그러면 서류 전형을 거치지 않는건가요?

기자>

네, 그동안 면접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이른바 '서류광탈'의 고배를 마셔야 하는 청년들이 많았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원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겁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요.

1차 면접이 끝나면 전문가들이 면접에 대한 피드백을 해줍니다.

조금 더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2차 면접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짚어주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존 대형 취업박람회와 차별화되는 점도 있는데요.

담당자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선우 /청년희망재단 멘토단지원팀

"기존 채용박람회는 여러 기업이 동시에 참여하다보니 인지도에 따라 원자들이 몰리는 현상들이 많이 발생되고, 그로인해 중복 합격자가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온리원 기업채용 박람회는 1개 기업만 진행하다 보니, 몰입도가 높고 쏠림 현상도 없어서 매칭 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담당자 말대로 이 박람회를 통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매칭 확률이 훨씬 높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년희망재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간 5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실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밖에도 청년희망재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일자리포털을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취업정보, 교육, 창업지원 등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일자리 원스톱정보센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고요.

신생벤처기업과 청년들을 매칭시켜주는 D-캠프 프로그램도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또 청년 글로벌 보부상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청년들을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해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인턴십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년희망재단, 이름처럼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최영은 기자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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