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많은 국민들의 기부와 참여로 꾸려진 청년희망펀드 기억하시죠?
현재까지 1,271억 원 가량의 기부금이 모였는데요.
이 기부금을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출범 두 달을 맞은 청년희망재단에 최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문을 연 청년희망재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정재계 인사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참여와 기부로 이뤄진 청년희망펀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출범 두 달을 맞은 이곳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널찍한 재단 내부에서는 '멘토링 강의'가 한창입니다.
일주일에 2~3번,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강의.
이날 주제는 스피치입니다.
정세미/ 아나운서
"아무래도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피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이 힘든 취업시장 속에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특강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취업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강의에 참여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만 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최두원/ 취업준비생
"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취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던 중에 희망재단을 알게됐고...평소에 말하는걸 잘 못해서 면접 볼 때 도움을 받고 싶어서(참여했습니다)"
1:1상담 부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취업이나 진로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곳인데요.
지금도 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업컨설턴트는 면접관으로 취업준비생은 면접자가 되어 모의면접을 치릅니다.
"제 경험들을 통해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모의면접은 녹화를 통해 부족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취업준비생들은 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용운/취업준비생
"내일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기업에 대해서나 다른 부족한 부분을 여기 컨설팅 해주시는 분들께 전문적으로 교육 받으면서, 준비했던 것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포털을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취업정보, 교육, 창업지원 등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일자리 원스톱정보센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신생벤처기업과 청년들을 매칭시켜주는 D-캠프 프로그램, 청년들을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해 국제인턴십을 지원하는 청년 글로벌 보부상 프로그램도 올 상반기 안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기존 채용 박람회와 차별점을 둔 재단 만의 채용박람회도 운영됩니다.
김선우 /청년희망재단 멘토단지원팀
"기존 채용박람회는 여러 기업이 동시에 참여하다보니 인지도에 따라 원자들이 몰리는 현상들이 많이 발생되고, 그로인해 중복 합격자가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온리원 기업채용 박람회는 1개 기업만 진행하다 보니, 몰입도가 높고 쏠림 현상도 없어서 매칭 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리원 기업채용 박람회는 또 취업희망자 전원에게 면접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동안 면접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이른바 서류광탈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청년들을 위한 겁니다.
1차 면접이 끝난 후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2차 면접을 점검할 수 있게 됩니다.
청년희망재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간 5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실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청년희망재단이 청년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KTV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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