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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강추위 피해 잇따라…'지붕제설' 의무화
등록일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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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주부터 이어진 매서운 한파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오늘까지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지붕 제설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폭설과 한파의 영향이 겹치면서 지난주말부터 이어진 제주공항 결항 사태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6만 명의 시민들은 오가지 못한 채 공항에 발이 묶여야 했습니다.

서울 영하 18도, 파주 영하 20도 등 15년 만에 찾아온 초강력 한파에 수도 계량기 동파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추위와 폭설은 내일부터 차츰 누그러들지만, 당분간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릴 때는 지자체는 물론 건축물관리자가 제설 작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 발생한 마우나리조트 붕괴와 같은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지붕제설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 책임 범위는 건축물 주변 보도 등 도로에 한정돼 있었지만, 올해부터 자연재해대책법이 개정돼 건축물 관리자가 지붕 위에 쌓인 눈까지 반드시 치워야 하는 겁니다.

강추위로 인한 수도 동파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고 수도시설도 보온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아울러 노약자 등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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