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이산가족의 서신교환과 상봉 정례화에 대비해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약 3개월여의 조사를 통해 6만5천명의 이산가족에 대한 집중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남측에 살아 있는 이산가족의 수는 약 6만 5천명.
정부가 이 인원들의 인적사항과 대북가족 교류 상태 등 전반적인 실태 조사에 들어갑니다.
통일부는 올해가 5년마다 이뤄지는 이산가족 실태조사가 있는 해로 3월부터 6월까지 전수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와 방문 조사를 통해 인적사항과 가족관계, 이산 시기와 사유, 대북가족 교류상태, 정부 정책에 대한 만족도 등을 종합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5년 전 당시 생존 이산가족 8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면 실태조사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1차적으로 전화 실태조사를 하고 전화연결이 어려운 경우 방문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전면 실태조사를 통해 얻어진 이산가족 정보는 서신교환이나 상봉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상봉 정례화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지난해 국회 시정연설
(앞으로 정부는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과 상봉 정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유전자 검사나 영상편지 제작 신청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