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들가게'라는 동네 슈퍼 간판, 보신 적 있나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지자체가 지원해주는 점포인데요.
싸고 믿을 수 있는 데다, 최근엔 배송 서비스까지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진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부천의 한 주택가.
한 주부가 집을 나섭니다.
점심에 사용할 식재료를 사기 위해섭니다.
이 주부가 찾은 곳은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동네 슈퍼입니다.
동네 슈퍼지만 '나들가게' 란 팻말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장경숙 / 경기도 부천시
"원래는 대형마트로 다녔었는데요, 나들가게가 집 앞에 생기고부터는 가깝기도 하고, 가격이 저렴하기도 해서 여기를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대형 할인마트 등으로부터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나들가게’는 ‘나들이하고 싶은 가게’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나들가게로 선정되면 공동구매로 상품을 싸게 확보할 수 있고 시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약 7만 6천 개의 슈퍼가 나들가게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홍보가 안돼 나들가게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는 낮은 편입니다.
인터뷰> 송은필 주무관 /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과
"아직까지는 편의점에 비해서 많이 인지도는 떨어져있는 상황이긴 한데 저희가 그러니까 정부에서도 홍보를 통해 나들가게를 알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속 진행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서비스 지원 등 나들가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습니다.
현장음> 서울 송파구 나들가게 주인
"네 안녕하세요, 마천동 그린마튼데요. 배송서비스 한 건이 들어와서 신청하려고요."
현장음> 송파구 나들가게 배송기사
“예, 마천 그린마트에요? 예, 알겠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경우 지역 내 나들가게를 살리기 위해 식료품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주민과 점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대희 주무관 / 서울시 송파구 일자리경제과
“나들가게가 대형 마트보다 양질의 저렴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인력 부족으로 배송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던 게 현실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배송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나들가게가 침체된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홍보와 다양한 서비스 개선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유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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