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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어르신 3명 중 1명, 1년내 사망
등록일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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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낙상인데요.

조사 결과 낙상한 어르신 3명 가운데 1명은 1년 안에 사망할 정도로 낙상사고는 노년기 아주 무서운 사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그 실태와 예방 요령을 취재했습니다.

올해 80살인 김순심 할머니.

김 할머니는 석 달 전 낙상사고로 얼굴뼈와 무릎을 다쳤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지만 아직도 지팡이를 의지해야만 겨우 바깥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김순심 (80세) / 경기도 성남시

"돌에 걸려 넘어졌는데 얼굴을 너무 많이 다쳤어요. 무릎도 다쳐서 많이 아팠어요."

어르신 낙상사고는 11월에서 1월 사이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영하의 추위로 도로가 얼어붙은 데다 껴입은 옷들로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입니다.

노인들에게 한 번의 낙상사고는 치명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관절이 골절될 경우는 1년 내 사망률이 35%에 이릅니다.

3명 가운데 한 명은 낙상으로 숨진다는 얘기입니다.

송준엽 원장 /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걸을 수가 없고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안 좋은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가 많아요. 연령이 많으신 분들은 욕창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요. 누워서 뭘 드시다 보면 흡인성 폐렴이라고 해서 폐렴으로 가는 위독한 경우가 생길 수가 있어요.“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 겨울철 빙판길 낙상 만큼이나 자주 일어나는 것이 실내낙상 사고입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노인들의 낙상사고 가운데 집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5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내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거나 문턱 등을 없애고 욕조나 변기 옆에는 잡고 일어날 수 있는 손잡이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청소기 줄이나 바닥에 깔아둔 이불 등도 평소에 잘 정돈해 두는 것이 실내 낙상 위험을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송준엽 원장 /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근력강화운동이나 고유 감각기능을 수용시켜 주는 평형운동을 많이 하셔야 되고요. 꾸준히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골다공증에도 덜 걸리고 인대나 뼈가 강하기 때문에 만약에 낙상 사고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크게 다치실 확률이 훨씬 적습니다"

평소에 혈압약이나 이뇨제 등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은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현기증 증세로 낙상 위험이 크므로 누웠다가 일어날 때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한두 차례 몸을 푼 뒤 일어날 것을 전문의들은 권합니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체의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과 비타민 D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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